[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를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조선생존기'의 VOD도 모두 삭제처리됐다.

10일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 공식 홈페이지에는 제공하던 VOD 관련 서비스가 전면 중지됐다. '조선생존기'의 VOD 서비스가 중지되면서 드라마 다시보기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와 관련 TV조선 관계자는 같은 날 티브이데일리에 "현재 '조선생존기'의 VOD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 맞다"며 "본방송과 재방송 모두 방송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로 인해 '조선생존기'의 추후 방송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함께 출연 중이던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까지도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지환은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A씨와 B씨 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1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눈을 떠 보니 A씨 등이 있는 방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강지환을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구금 중이며 2차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TV조선 '조선생존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