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김복동’의 클라우드펀딩이 시작 2일 만에 목표액 100%를 달성했다.

영화 ‘김복동’(감독 송원근 배급 엣나인필름)은 지난 16일 오후 2시 클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김복동’은 클라우드펀딩 2일 만인 18일 오후 목표 금액인 1천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클라우드펀딩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다룬 ‘김복동’을 더 빨리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우성, 김의성, 박호산, 정준, 공정환, 곽민석, 변영주 감독, 노혜경 시인 등 셀럽들이 자발적으로 SNS 릴레이 캠페인에 앞장섰다.

펀딩액은 전액 영화 ‘김복동’ 응원 시사회 개최와 리워드 제작, 영화 개봉 준비 비용으로 사용된다. 후원금에 따라 시사회 티켓과 스페셜 프로그램북, 희망 포토카드 4종 세트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던 김복동 할머니의 행보가 놀라움을 더한다. 여기에 단 한 마디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 피해자들을 배제한 채 한일 위안부 합의로 분노를 일으킨 박근혜 정부, 불의에 대항한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모습은 반성을 이끌고 동참과 연대를 다짐하게 한다.

‘자백’, ‘공범자들’을 만든 저널리즘 다큐 명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뉴스타파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김복동’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