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유정이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엽기적인 범죄, 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의료 전문가는 4세 정도가 부모의 신체 일부에 눌려서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했다. 만 4세 이상의 아동은 충분한 근력이 있어서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고유정의 남편이 과실치사 혐의를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경찰이 고유정의 진술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 패턴을 확인한 결과 사건 당시 잠에서 깨어난 자세와 일치했고 혐의점도 없었다.

법의학자는 당시 사진을 확인한 결과 압착이 된 형태로 뒷목 아래 피멍이 들어 있는 것으로 봐서 강력한 타살의 증거라고 했다. 의도적인 외부의 힘으로 얼굴과 등에 큰 힘이 가해졌다고 했다. 실수가 아니라 누군가 일부러 큰 힘을 가해야 했다고 했다.

고유정 남편은 아이가 죽은 당시 아침 고유정의 행동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일찍 일어난 고유정이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잤던 방에서 나와서 옷을 갈아 입고 화장을 하러 갈 때는 모르겠지만 주방에서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였다고 했다.

고유정의 남편은 자신의 모발에서 졸피뎀이 검출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고유정이 버닝썬 보도가 한창일 때 머리 염색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고유정이 졸피뎀이 검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염색을 권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고유정은 두 번의 유산을 했다. 유산 때마다 남편과 크게 싸우고 집을 나갔다고 했다. 이후 고유정은 유산 때마다 남편에게 의붓아들을 데려오자고 이야기하면서 남편의 잠버릇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고유정의 남편은 아들을 데리고 온 날 갑자기 하트가 있는 이모티콘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한번도 이모티콘을 보낸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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