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셰프 레이먼킴, 배우 김지우 부부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레이먼킴 김지우 부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지우는 지난 2012년 처음 레이먼킴과 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남편이 그 때 말을 너무 못 되게 하더라.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레이먼킴을 달리 보게 됐다고. 김지우는 "회식을 하다가 남편의 옆에 앉게 됐는데, 이야기를 나눠 보니까 말이 정말 잘 통하더라. 관심사도 비슷했다"고 이야기했다.

데이트에 적극적으로 나선 건 김지우였다. 김지우는 "남편이 첫 데이트를 두 번이나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에 취소했다. 내가 먼저 사귀자고 말했다. 그런데 남편이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결혼할 생각 없고, 한 번 만나보자고 말한 거라고 답했었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레이먼킴은 "첫 데이트에 양대창을 먹으러 가자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김지우를 놀렸고, 김지우는 "또 그 이야기를 한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레이먼킴은 추락사고를 겪으면서 김지우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레이먼킴은 "전치 8주가 나왔는데 3주 만에 다시 일어났다. 입원했던 3주 동안 아내가 매일 와줬다. 말로 설명을 다 못 한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그런 것들도 아니고, 이 사람이 옆에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레이먼킴은 김지우에 대해 "내가 하는 말도 잘 믿어주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아이 참 잘 키우고, 좋은 면이 많은, 좋은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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