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엑시트’가 ‘라이온킹’의 1위 독주를 막았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는 개봉 첫날 49만1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엑시트’는 14일째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디즈니 영화 ‘라이온킹’의 독주를 막아냈다. ‘엑시트’의 누적 관객수는 52만9235명이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 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엑시트’와 함께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제작 키이스트)는 개봉 첫날 38만95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했다. 이날 관객수를 더 한 누적 관객수는 40만6316명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2’(감독 크리스 리노드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은 개봉 첫날 17만5937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토이스토리4’의 첫날 관객수를 개봉 반나절도 되기 전에 넘어서 2019년 개봉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와 펫들, 우리가 몰랐던 펫들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신작 개봉으로 인해 영화 ‘라이온킹’은 전날 대비 15.2%의 관객이 감소한 12만6219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14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일별 박스오피스 4위로 추락했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누적 관객수는 414만1946명이다.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펙터클 대작이다.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전날 대비 16.4%의 관객이 감소한 8만792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이날 관객수를 더한 ‘알라딘’의 누적 관객수는 1193만6079명이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뒤를 이어 영화 ‘레드슈즈’는 일별 박스오피스 6위, 영화 ‘나랏말싸미’는 7위,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8위에 올랐다. 영화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9위, 영화 ‘롱샷’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엑시트’ ‘사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