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집사부일체’ 최수종이 ‘좋은 마음 캠프’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최수종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새로운 사부를 만나기 위해 캠핑장을 찾아 미션을 수행했다. 최수종은 ‘이벤트의 황제’답게 멤버들을 위해 직접 이벤트를 준비했고, ‘보물 찾기’ 미션을 준비했다.

이들이 미션을 수행해 찾은 사부의 정체는 배우 최수종이었다. 인사를 전한 뒤 최수종은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든다. 승기 씨가 땀을 흘리는 걸 보고 너무 무리한 이벤트를 하진 않았나”라고 세심한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최수종은 이날의 주제를 보기 위한 콩 주머니 이벤도 기획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쉽게 박을 터뜨리지 못했고, 최수종은 “이것도 리허설을 다 해봤다. 내려오는 것까지 봤었다. 왜 못 터뜨리는 거냐”라며 박을 조금 더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주제는 ‘좋은 공기 좋은 음식 좋은 마음’이었다. 최수종은 “인간은 세 가지를 잘 먹어야한다더라. 그래서 이 세 가지로 사랑을 나누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이 준비한 ‘좋은 마음 캠프’의 규칙도 공개됐다. 규칙은 약속 시간 잘 지키기, 존댓말사용하기, 나쁜 말 하지 않기, 화내지 않기, 틈날 때마다 사랑하다고 하기였다.

최수종은 존댓말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다”라고, 나쁜 말 하지 않기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먼저 그 (나쁜) 말을 듣는 거다. 그러니 누가 제일 아프고 힘들겠냐. 안 하면 안 할수록 내가 좋은 거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존댓말을 쓰는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최수종은 아들과 존댓말로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지인들에게 존댓말 통화를 시도했지만, 상대방이 이를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식사시간이 됐다. 최수종은 정성스럽게 플레이팅한 비빔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항상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준다”며 “아버지가 공무원이셨다. 그래서 (당시) 하루만 쉬셨는데, 쉬는 날에 아버지가 어머니와 누이한테는 쉬라고 하고 저와 아버지 남동생 셋이서 집안일을 했었다. 가정적인 모습들이 늘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방송 말미 이덕화가 좋은 캠프에 깜짝 등장했다. 이덕화는 최수종과 축구로 맺어진 인연이라고 했다. 이덕화는 “최수종 이벤트에 동원이 많이 됐다”며 ‘최수종 잡는 이덕화’로서의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