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속편이자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버드벤처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이 오는 8월 7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투명 스프레이부터 위장용 인형 수트까지 버드와 피그 연합팀의 작전 수행을 위해 발명된 신박한 첩보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감독 서럽 밴 오먼ㆍ배급 소니 픽쳐스)은 버드랜드의 악동 히어로 레드와 친구들이 어제의 적이었던 피그들과 함께 이글랜드의 공격에 맞서 아슬아슬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다.

갑작스런 이글랜드의 아이스볼 공격으로 위기감을 느낀 버드랜드의 레드와 피그랜드의 레너드는 전편에서 모험을 함께했던 척과 밤, 마이티 이글을 비롯해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실버와 레너드의 충직한 조수 코트니까지 최강의 드림팀을 모아 이글랜드를 향한 반격에 나선다.

이들의 잠입 작전에서 활용할 첩보 아이템들은 피그랜드에서 최첨단 비밀 무기를 만드는 피그 비밀장치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브레인 피그 게리의 손에서 탄생했다. 영화 007 시리즈의 무기 발명가 Q에 필적하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그는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아이템들로 버드와 피그 연합팀의 침투 작전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모험에 가장 먼저 등장한 아이템은 버드와 피그 연합팀이 이글랜드까지 추적 당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해주는 잠수함이다. 버드랜드의 선착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잠수함은 피그 한 마리 겨우 탑승할 만한 아담한 사이즈를 자랑해 팀원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수면 아래에 숨어있던 엄청난 크기의 본체를 드러내, ‘어벤져스’의 항공모함이 부럽지 않은 압도적인 사이즈와 최첨단 기능으로 버드와 피그 연합팀의 비밀 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다음으로 기상천외한 아이템은 바로 투명-스프레이이다. 이글 경비원들의 눈에 띄지 않고 잠입할 수 있도록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장비이다. 실험에 나선 피그의 몸 전체가 완전히 투명해지자 연합팀 일동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이 스프레이의 투명 효과는 평생 지속된다는 게 함정이다. 이외에도 반경 30M 내에 이글이 감지되면 매우 시끄러운 소리로 알려주는 이글 경보기 등 기상천외한 발명품들이 피그 비밀장치 연구소에서 소개되어 이들의 모험에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신박한 아이템은 이글랜드의 도처를 지키고 있는 수많은 독수리 경비원들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낸 독수리 경비원 수트이다. 하비라는 귀여운 이름을 붙인 이 핸드메이드 인형 수트는 버드와 피그들보다 훨씬 몸집이 큰 독수리 경비원처럼 보일 수 있도록 버드와 피그들이 모두 들어가 수동으로 조종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지만 어쨌거나 독수리 경비원들을 깜빡 속이는데 성공한 이 하비 슈트는 이후 화장실과 제타의 슈퍼 무기 실험실 입구에서 포복절도를 유발하는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며 활약을 펼친다.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오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