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익 제보자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경찰과 검찰 모두 답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채널A '뉴스A'는 지난 2016년 6월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을 밝힌 과정에서 양현석의 외압이 있었고 이로 인해 전담팀까지 꾸려졌지만 지금까지 제자리 상태라고 보도했다.

앞서 한서희는 경찰 조사 이후 비아이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려가 양현석을 만났고, 이후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모든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당시 한서희는 양현석의 압력으로 인해 모든 진술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경찰은 전담 수사팀까지 꾸렸지만 두 달 간 진척이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한서희 측이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검찰 역시 지난달 2일 한서희 측 변호인을 한 차례 조사했을뿐 별다른 변화는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한서희 측이 경찰 수사를 희망한다며 경찰 쪽으로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를 보이며 경찰과 검찰 양측 모두 서로 '탓'만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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