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동상이몽2’에서 김원중 곽지영 부부가 뚤이 뚝뚝 흐르는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톱모델 김원중 곽지영 부부의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김원중은 아시아 모델 최초 프라다 쇼에 오르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킹원중’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톱 모델이다. 곽지영 역시 세계 4대 컬렉션을 장악한 국가 대표급 모델로 활약 중이다.

‘톱모델’ 부부답게 카리스마 넘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부터 발랄한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은 김원중은 “TV속에 들어온 것 같다”며 “있는 텐션 없는 텐션 다 끌어 모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곽지영은 자신의 기를 전달했고 김원중은 그런 곽지영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곽지영의 모습을 스튜디오에 vcr을 통해 지켜보던 김원중은 ‘헤벌쭉’ 미소를 숨기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김원중은 “톱모델 곽지영 씨 남편 모델 겸 디자이너 김원중이다”라고, 곽지영은 “모델킹 김원중 아내 모델 곽지영”이라고 서로를 향한 애정이 넘치는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독 긴장한 모습의 김원중과 애교 있는 돌고래 소리를 내는 곽지영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짓는 장면에서도 애정이 묻어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두 분이 웃을 때 치아가 20개씩 보인다”며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모습에 대해 말했고, 김숙 역시 “합이 40개”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7년 정도 연애 후 결혼을 했다는 두 사람은 첫 만남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원중은 “모델경력은 둘 다 10년이다. 지영 씨를 만난 건 신인 모델일 때였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곽지영은 “제 생각엔 오빠가 저한테 첫눈에 반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고, 김원중은 이를 또 수긍하며 인정했다.

2010년 인어공주를 주제로 한 화보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은 이후 또 다른 화보 촬영 현장에서 다시 만났다고 했다. 김원중은 “모델 10명을 모아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적이 있다. (촬영 중간) 다른 모델들은 피곤해서 핸드폰하거나 자고 있는데 지영이는 책을 열어서 공부를 했다”며 “이 여자는 다르다. 내 기준을 넘어선 지성인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관심을 갖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렇게 호감을 가지고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 김원중은 곽지영과의 세 번째 만남 당시 화보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그때 이 여자와 어떻게든 연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지영이가 있는 동네에 가서 밥을 먹든 커피를 마시든 계속 두드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곽지영은 “매일 왔다. 3개월은 기본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이날 김원중 곽지영 부부는 꿀이 뚝뚝 떨어지고,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더욱이 두 사람은 다음 주에도 시도 때도 없이 찰싹 붙어 있는 애정 가득한 모습을 예고한 바. 본격적으로 공개될 사랑스러운 모델 부부의 일상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