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밴드 소닉스톤즈(SONIC STONES)가 국내 밴드씬의 확장을 위한 열의를 드러냈다.

소닉스톤즈(이용원, 이해완, 정무진, 강민석)는 최근 두 번째 정규 앨범 '비포 더 스톰(BEFORE THE STORM)'를 발매하고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은 이달 31일 '비포 더 스톰' 발매 기념 콘서트를 클럽 벤더(BENDER)에서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밴드 활동을 해온 소닉스톤즈는 최근 가수 윤도현, YB, 로맨틱펀치 등의 소속사 디컴퍼니에 새롭게 합류했다. 각종 페스티벌 및 공연 등에서 활약을 펼치며 국내 밴드씬의 확장과 부활에 힘을 실고 있다.


현재 디컴퍼니는 윤도현이 이끌어가고 있다. 이용원은 "윤도현 형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다. 함께 대화를 나눠보니 한국 록씬과 밴드씬에 대해 굉장히 열의가 높은 분이더라. 다양한 노력을 통해 씬을 더욱 넓히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윤도현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소닉스톤즈는 전에 비해 침체된 국내 밴드씬이 보다 활력있게 살아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용원은 "씬이 많이 죽었다. 예전에 저희와 함께 뛰어놀던 팬들도 이제 같이 늙어가고 있다. 또 한창 일할 때라 그들이 50대가 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악 시장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계속해온 저희 같은 밴드가 있다는 자체가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가치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해완은 "트렌드라는 것은 언제 왔다가 또 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소닉스톤즈가 잘하는 음악을 계속 하다보면 잠시 떠났던 팬들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민석은 "요즘 힙합, 아이돌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밴드씬이 배척당하고 올드한 느낌이 있다고 해서 씬이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덧붙여 강민석은 "이런 상황에도 계속 끊임없이 찾아와주시는 팬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개인적으로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계속 음악할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