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8월 마지막 주(8월 26일~9월 1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의 신보가 쏟아졌다. 엑스원(X1)이 첫 앨범으로 가요계 전격 데뷔를 알렸고, 러비가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한기란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첫 정규 앨범을 내놨고, 라비는 네 번째 믹스테잎으로 자신의 기량을 드러냈다. 또 김용국은 1년 만에 내놓는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음악적 발전을 엿보였다.

◆ 엑스원(X1) - '비상: 퀀텀 리프'(비상: QUANTUM LEAP) (발매일 8월 27일)



엑스원 데뷔 첫 번째 미니 앨범이다.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엑스원으로 최종 발탁된 열 한 명의 소년의 새로운 비상을 알린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의 곡이다. '플래시'를 포함해 모두 7트랙이 담겼다.

김지하 - 워너원의 연장 같은 느낌의 곡들.
김한길 - 귓가를 사로잡는 강한 중독성.
김예나 - 퍼포먼스가 인상적.
오지원 - 화려한 전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 러비(Lovey) - '27' (발매일 8월 27일)



싱어송라이터 러비의 2년 만에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 역시 러비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하우 두 아이 세이(How Do I Say)'를 포함해 다섯 곡을 담았다. 그룹 소란의 고영배, 가수 크루셜스타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지하 - 매력적인 목소리. 기분 좋아지는 멜로디. 전곡 추천.
김한길 - 마음을 녹이는 부드러운 음색.
김예나 - 트랙수가 적어서 아쉬움. 더 자주 곡 발표해줬으면.
오지원 - 소란 고영배와 호흡이 찰떡. 소유X정기고의 '썸'을 연상케 하는 달달한 듀엣곡.

◆ 한기란 - '미'(ME) (발매일 8월 29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한기란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한기란 특유의 담담한 감성은 물론 실험적이면서 트렌디한 음악적 색깔도 녹여냈다. 더블 타이틀곡 '그때의 내가' '파도'를 비롯해 총 아홉 트랙을 담았다.

김지하 - 취향저격 목소리, 감성.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본인 스타일로 해석.
김한길 - 들을수록 몰입하게 되는 유니크한 보이스.
김예나 - 낯선 스타일마저 한기란스럽게 표현한 앨범. 10년의 내공.
오지원 - 조금은 우울하지만 솔직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들.

◆ 라비(RAVI) - '너바나 II' (NIRVANA II, 믹스테이프) (발매일 8월 29일)



라비의 네 번째 믹스테잎 앨범이다. 김하온, 마마무 솔라, 시도(Xydo), 콜드베이(Cold Bay) 등이 지원사격했다. 이번 앨범에 라비는 어릴 적 꿈을 이루고 나서 끝없이 꿈을 꾸는 나를 발견한 자신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스틸 너바나'(STILL NIRVANA)로, 꿈 너머의 꿈 자체를 표현했다.

김지하 - 피처링 가수들과의 호흡이 인상적.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표현력.
김예나 - 점점 더 고퀄 보여주는 듯.
오지원 - 세련된 사운드, 상당히 트렌디한 음악.

◆ 김용국 - '모노 다이어리'(MONO DIARY) (발매일 8월 29일)



김용국의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이다. 첫 솔로 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Friday n Night) 이후 1년 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 '내버려둬' 포함 5트랙을 담았다. 어쿠스틱부터 팝, 하우스 장르까지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지닌 김용국의 한층 성장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김지하 -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데 주력한 듯.
김한길 - 진한 감성이 느껴지는 앨범.
김예나 - 발표 시기가 살짝 의아함. 꾸준한 활동 보여주길.
오지원 - 한 발 빨리 가을을 겨냥한 앨범. 다만 가을의 감성을 충분히 표현한 곡들인지는 의문.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