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괴팍한 5형제’가 작정하고 TMI 대잔치를 벌였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괴팍한 5형제’에는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주우재, 백현이 출연했다. 이들은 여러 주제를 두고 순위를 나열했다.

첫 번째 주제는 샤워 시 씻는 순서였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샤워 스타일을 언급하면서 왜 그렇게 샤워를 하는지 설명을 했다. 심지어 백현은 같은 멤버 첸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샤워를 어떻게 하냐고 묻기까지 했다. 그 결과 5명은 양치 머리 상체 하체 세수로 결정을 했다.

두 번째 주제는 고통을 가장 참기 힘든 순서였다. 각자 멤버들은 자신이 느낀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을 순서대로 나열했다. 여기서도 백현과 다른 멤버들의 의견이 갈렸다. 첫 번째 주제에서 백현은 양치 순서로 의견이 갈리더니 이번에는 화장실로 의견이 갈리고 말았다. 결국 두 번째 줄세우기 결과는 화장실, 추위 졸림 갈증 배고픔 순으로 나열됐다.

세 번째 주제는 스포츠 선수를 최고의 순서대로 줄 세우는 것이었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효도르 메시, 우사인 볼트를 줄 세워야 했다. 5형제는 메시, 볼트, 조던, 우즈, 효도르를 순서대로 나열했다. 하지만 고등학생 100명이 선정한 순서는 매시, 조던, 볼트, 효도르, 우즈 순이었다.

마지막 주제는 대화하기 싫은 유형이었다. 각자 멤버들은 자신이 대화하기 싫은 유형을 순서대로 꼽았다. 박준형은 자기 이야기만 맞다고 하는 사람이 싫다면서 박진영을 언급했다. 마지막 주제의 결과 허세 가득한 사람, 부정적인 사람, 말 끊는 사람,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욕설을 남발하는 사람 순이었다.

5형제는 각각의 주제마다 자신의 기준을 설명하며 작정하고 TMI 대잔치를 벌였다. 과도한 설명을 할 때마다 TMI라고 면박을 주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괴팍한 5형제’는 오히려 역으로 과도한TMI를 내세워 의외의 볼거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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