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에서 김수연이 남편 김희라의 외도에 대해 털어놨다.

18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80년대 액션배우 김희라와 아내 김수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자녀의 유학을 이유로 부부는 12, 13년 떨어져 지냈다. 김수연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외도를 눈 감고,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시간이 흘러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김수연은 “제가 한국에 왔을 때 (김희라가) 저를 잘 안 만나 줬다. 한 달 넘게 못 만났다”며 “오니까 집도 다 팔고, 제 이름으로 된 것도 자기 이름으로 된 것도 다 팔고 그랬더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의 외도에도 김수연은 그를 용서하고 부부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김수연은 김희라가 내연녀랑 살던 곳에 가 다 부숴버렸다고 했다.

김수연은 “다 지나간 이야기니까 할 수 있다”며 “당시엔 굉장히 힘들고 왜 나만 그럴까 생각했는데. 저도 지금까지 남을 이해하고 하는 게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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