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스포츠 레전드 선수 박세리와 이상화가 솔직한 입담으로 형님학교를 단단히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스포츠 레전드 선수 박세리,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화는 박세리를 처음 봤다면서 “박세리 영상을 보면서 ‘국민들에게 힘과 기쁨을 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용기를 얻었다. 롤모델이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이상화는 강남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카메라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가 다르다. 카메라가 꺼졌을 땐 진중한 게 굉장히 크다”며 “주위 사람도 잘 챙기고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고 했다.

강남에게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묻자 이상화는 “작년 겨울 무릎 재활 치료 중 은퇴의 기로에 서 있었다. 당시에 ‘걱정을 내려놓고 나랑 편히 쉬자’고 했다”며 “그때 이미 호감이 있는 상태였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열었다”고 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자신도 정글을 갔음에도 분위기가 달랐다고 했다. 너무 힘든 나머지 PD의 멱살을 잡을 뻔 했다고 했다. 또한 강남의 장난에 화가 나서 때릴 뻔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 신기록을 언급하며 아직 아무도 깨지 못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이상화는 “링크장의 빙질이 좋아지고 있다. 언제가 깨지겠지만 안 깨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상화는 경기 후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화자찬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세리는 인생의 한 샷으로 US오픈 경기를 꼽았다. 박세리는 “들어가기 전까지 물이 깊을 줄 몰랐다. 막상 내려가보니까 물이 종아리 정도까지 왔다”며 “그 샷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이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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