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날 녹여주오’ 원진아의 친구들이 실종된 그를 그리워했다.

2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에서는 냉동 실험에 참여했지만 사라진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은 물론 친구들도 두 사람을 그리워했다. 대학교 졸업식에서 고미란의 절친인 오영선(송지은), 박경자(오하늬)는 사진을 확인하던 중, 고미란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20년 후엔 무엇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대화를 나눈것도 떠올렸다. 고미란은 20년 뒤 건물주가 되어있는 꿈을 꿨다. 고미란은 “5층짜리 건물주가 될 거다. 1층엔 동생 빵집, 2층엔 우리 엄마 아빠가 살고, 3층엔 내가 살 거다. 4층엔 동생이 살고 5층엔 마음 착한 누군가에게 세를 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은 이 대화를 떠올리면서 “미란이는 순진하고 순수했다”고 추억했다. 그때 군복을 입은 황병심(차선우)이 등장해 “미란이 아직 소식 없는 거냐”고 물었다. 황병심은 “미란이가 나한테 상처받아서 한국을 떠난 거다”라며 술을 마셨고, 오영선과 박경자는 황병심의 모습을 어이없어 하며 바라봤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날 녹여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