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한지은이 공개 연애 중인 래퍼 한해가 ‘멜로가 체질’ 속 자신의 연기에 보인 반응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연출 이병헌)에서 싱글맘이자 제작사 마케팅 PD 황한주 역을 맡아 활약한 한지은이 2일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지은은 황한주 역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사연 많은 인물이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 받았다.

특히 황한주 캐릭터는 애교가 묻어있고, 귀여운 면모도 많이 보이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한지은은 황한주와 자신의 다른 점, 닮은 점을 꼽기도 했다.

한지은은 “긍정적이고 텐션이 업 돼 있는 게 많기는 한데, 저는 (한주와는) 다른 느낌으로 장난기가 많다. 알게 모르게 ‘그런 모습이 저한테 있나?’ 싶기도 한데 저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스스로가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한주가 어려움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데, 오히려 누군가에게 쉽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 부분이 저와 닮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지은은 “장난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진주(천우희) 캐릭터랑 많이 닮았나보더라. 현장에서 (천우희가) ‘지은이가 진주 같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까분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며 “또 상대역이었던 공명(추재훈 역) 씨가 장난이 많다. 밝고 맑은 친구다. 초등학생처럼 놀리면 저도 같이 놀리고 그랬다. 초등학생 남자 아이들처럼 놀았다”고 훈훈했던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애교적인 부분이 한주와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다”던 한지은은 황한주의 애교가 묻어나는 장면들에 연인 한해가 보인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멜로가 체질’이 방송 중이던 지난 8월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해의 반응을 묻자 한지은은 “그 장면에 대해 특별하게 이야기한 건 없다. 제가 워낙 까불어서 놀라워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제가 워낙 텐션이 올라가 있어서 그 장면에 대해 큰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고 수줍게 밝혔다.

한지은은 “(한해가)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가 너무 좋았다고,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멋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며 이내 “좋은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연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때론 유쾌하고, 때론 ‘짠내’나는 30대 세 친구들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해 마니아층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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