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음악 프로듀서 방시혁과의 일화를 전했다.

백지영은 최근 새 미니 앨범 '레미니센스(Reminiscence)' 발매 기념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지영의 대표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방시혁의 작품이다. 백지영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묻어난 대표적인 발라드 곡이기도 하다.

백지영은 "언젠가 방시혁이 저를 불러 더 이상 발라드곡을 쓰기는 힘들겠다고 하더라. 당시에는 머릿속에 온통 방탄소년단 밖에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방시혁의 말을 듣고 알겠다고 했다. 더 이상 발라드곡을 써달라는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방시혁과 얘기를 끝냈다"며 "그 말만 들어도 방시혁이 얼마나 방탄소년단에 집중했는지를 알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런 방시혁의 집중과 노력 덕분에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K팝 그룹으로 성장했다. 백지영은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활약과 위상을 크게 자랑스러워하며 "요즘은 방시혁과 따로 연락은 못하고 지낸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소식만 들어도 제가 기쁘고 좋다"고 전했다.

덧붙여 백지영은 "다만 방시혁이 아직 살을 못 빼고 있는 부분이 걱정된다"고 농담 식으로 말하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백지영 새 미니 앨범 '레미니센스'는 4일(오늘)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트라이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