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의 치킨 맛이 최고라고 칭찬을 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8일 오후 2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더킹: 헨리 4세’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오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년 동안 한국에 오고 싶었다. 저 또한 한국영화의 팬이다. 2002년 월드컵을 본 기억이 난다”며 “자랑스러운 작품을 가지고 오게 돼 더 기쁘다. 찍기 힘들었고 쉽지 않았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티모시 샬라메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세계적인 청춘 스타로 떠오른 미국 배우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킹: 헨리 5세’에서 헨리 5세를 맡았다.

미국인인 티모시 샬라메는 영국의 왕을 연기한 것에 대해 “도전적이고 무서운 연기를 하려 했다. 미국인지만 영국적인 인물을 연기하는 것도 도전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데이비드 미쇼 감독의 팬이고 조엘 에저튼과도 작업을 하고 싶었다. 이런 분들과 작업을 한다는 건 큰 영광이다”며 “어렸을 때 연기를 꿈꾸며 전세계를 돌며 홍보하는 꿈을 꿨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고 했다.

지난 6일 부산에 도착한 티모시 샬라메는 당일 밤 부산의 한 통닭집을 찾았고 해당 통닭집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에 대해 “제 생애 최고의 프라이드 치킨이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을 알아본 영화 팬들과 어울린 것에 대해 “이렇게 환대를 받을 줄 몰랐다. 너무 감사 드린다”고 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모시 샬라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