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집 이야기’가 감성 가득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집 이야기’(감독 박제범•제작 영화사지음)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집 이야기’는 지난 12일 폐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성 무비로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몇 번째 집이세요”라는 물음으로 시작 되는 티저 예고편 영상은 집을 알아보는 은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쉽게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한다. 이어 은서는 자신의 아버지의 집에서 탕수육의 소스를 부어 먹을지 찍어 먹는 것부터 시작해 슬리퍼를 가지고 티격태격한다.

장면이 바뀌고 은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애주가에 구두쇠, 이기적이기까지 하다고 투덜거린다. 이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이는 은서에게 “네 이야기 하는 줄 알았어”라고 한다. 다시 장면이 바뀌고 은서는 아버지와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어둑한 골목을 함께 걷던 은서의 아버지는 은서에게 집을 알아보고 있냐고 묻는다. 그런 은서는 귀찮은 듯 “알았다”고 한다.

‘집 이야기’는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집 이야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