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가 오는 10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우먼 인 할리우드’(감독 톰 도나휴•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는 188편의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종사자 96명의인터뷰,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안과 밖에 만연한 기회 불균등과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메인 포스터는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에 출연하는 수많은 배우들 중 대표적인 여성 배우 10인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나탈리 포트만, 리즈 위더스푼, 지나 데이비스, 클로이 모레츠,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조 샐다나, 산드라 오, 제시카 차스테인, 샤론 스톤 등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배우로서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 말할 수 있다.

메인 포스터는 남성으로 여겨지는 실루엣 사이사이로 여성 배우들의 얼굴이 배치되었다. 남성의 뒷모습 혹은 그림자를 연상시키는 실루엣들은 화면 속 정면을 바라보는 여성 배우들과 대치되며, 할리우드 내 여성들을 가로막는 무언의 권력이자 차별의 현실로 상징되는듯하다.

또 다른 메인 포스터는 여성을 상징하는 W 글자와 더불어 10인의 배우들이 자리하고 있어 화려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트렌디한 잡지 표지를 연상시킨다. 아울러 그들 앞에 놓인 테이블 위 타자기는 ‘우먼 인 할리우드’가 영화적 재미와 즐거움을 전달함과 동시에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고 보고하는 리포트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먼 인 할리우드’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