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프리카TV BJ 덕자가 BJ턱형의 회사와의 계약 문제로 인해 개인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덕자는 22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BJ턱형의 회사와의 부당 계약을 주장했다.

BJ턱형의 회사 ACCA 소속인 덕자는 "제가 처음에 계약하러 갔을 때 그 회사의 실장님이 턱형이 대표라는 걸 속였다. 그런 말 안 해줬다. 턱형은 소속 연예인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약을 하자마자 저녁을 사주시겠다고 해서 함께 식사를 했다. 그때 턱형이 나를 이 회사에 소개해줬다고 해서 나는 바보같이 '이 회사에 들어오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턱형한테 인사했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턱형이 옆방에 대표님이랑 약속 있다면서 나가시겠다고 하더라"며 BJ턱형이 소속사 대표임을 의도적으로 속였다고 주장했다.

덕자는 현재 소속사와 법적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 그는 소속사가 지원을 잘해주지 않았다며, 계약 또한 부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덕자는 "5:5라는 수익배분 비율이 부당하다고 이야기했더니, 바로 바꿔준다고 하지 않았냐. 그 말은 부당하다는 걸 그들도 느낀 거 아니냐"며 울먹였다.

배분받은 수익마저도 유튜브 편집자들의 월급으로 빠져나갔다고. 덕자는 "유튜브 5개월 하면서 2000만원 받았는데, 편집자들의 월급으로 다 나가면서 남은 돈 하나도 없이 적자였다"고 털어놨다.

덕자는 "방송 그만할 거다. 저 너무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 너무 힘들고 다들 나 이용하기만 하고,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를 향해 "계정은 계약서대로 가지시고, 영상은 편집자님이 만든 거니까 꼭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덕자는 "돈은 많이 벌긴 했는데 거의 다 뺏겨서 돈이 거의 없다. 남은 돈은 명예훼손 소송 방어 비용, 위약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2년 정도 방송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다. 모두들 너무 감사했다. 나는 이제 다시 일반인이니까 악플 좀 그만 써달라. 거기 회사 사람들 다 나쁘고 다 서운하다. 저 너무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아무도 믿을 수 없고 무섭다. 미안하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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