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오래 전부터 기부 바자회, 봉사활동 등의 선행을 이어온 바,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는 28일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학생 딸 입양 소식을 알렸다.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두 사람의 사연이 소개되며 누리꾼의 관심이 모였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을 응원하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두 사람의 선행을 지켜봐 온 한 측근은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두 사람은 신혼여행 후에도 제주도 보육원에 자주 방문해 여러 명의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또 “박시은 진태현은 여러 아이들과 이모, 삼촌으로 지내며 인연을 이어왔다. 방학 때 아이들이 서울에 올라오면 두 사람의 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부부는 이날 SNS 게시글에 “2015년 8월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라며 대학생 딸의 존재를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 방학 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 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 했으며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편입, 졸업, 취직, 결혼 등을 앞둔 딸이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그리하여 우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라며 입양 계기를 밝힌 뒤 응원을 당부했다.

지난 2015년 7월 31일 결혼식을 올린 박시은과 진태현은 신혼여행 대신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선행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또 두 사람은 재능기부, 밀알복지재단 캠페인 참여, 기부 라이딩, 자선 바자회, 보육원 봉사활동과 후원금 전달 등 다방면에서 선행을 펼쳐왔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