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이승신이 가정사를 밝혔다.

최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승신이 출연해 17년 전 돌아가신 새아버지의 후배 김용구 씨를 찾았다.

이날 이승신은 유복자로 태어나 5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와 재혼한 새아버지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랐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승신은 군인이셨던 친아버지가 훈련 중 사고로 돌아가신 뒤, 3남매를 혼자 감당해야 했던 어머니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방은 세를 내어주고, 방 한 칸에 식구가 모여 살았었다고 했다.

이승신이 아버지의 존재를 알기 시작한 건 5살이 되던 해,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였다. 이승신은 “새 아버지는 우리 집에서 세를 살던 노총각이셨다”며 “삼남매 모두 친자식처럼 생각하셨고 그중 막내였던 나를 유독 예뻐하셨다. 중학교 때까지 새아버지를 친아버지로 알고 자랐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승신은 새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새아버지가 친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직장 후배분이 있으셨는데, 새아버지가 정년퇴직하신 후에도 꾸준히 명절마다 집에 찾아오셨다”며 “퇴직 후 힘없이 의기소침해 계시던 새아버지가 직장 후배분만 오면 눈에 띄게 밝아지셨다. 퇴직 후에도 잊지 않고 새아버지를 찾아주셨던 후배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새아버지와의 인연을 찾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