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안준영 PD가 ‘프듀X’와 ‘프듀48’의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이달 컴백을 앞둔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최근 방송된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에서 결과를 조작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2016년,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101’의 시즌1, 2에 대해서는 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그룹 엑스원(X1) 멤버를 선발하는 생방송 투표 과정에서 유력 주자가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선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일부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고, 제작진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 고발장을 제출했다.

안준영 PD가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 조작 혐의를 인정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들의 향후 활동에 시선이 모였다.

‘프로듀스X101’으로 데뷔한 엑스원은 지난 8월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데뷔 활동을 마쳤다. 이미 데뷔 활동을 마친 엑스원은 당분간 앨범 발매 계획은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즈원은 11일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아이즈원은 지난달 31일 기준 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 종합 예약 판매 차트와 신나라레코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알라딘 주간 차트 1위(11월 1주 기준) 및 예스24(4일 기준), 일본 타워레코드 K-POP 월드 예약 랭킹(3일 기준)에서도 1위를 차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1년이 지난 아이즈원은 이미 한일 양국에서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된 상황. 이에 이번 사태는 7개월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외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순위 조작 여부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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