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FC 축구감독 유상철의 췌장암 4기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쾌차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반년 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유상철의 모습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담긴 유상철 감독의 편지도 공개됐다.

유상철 감독은 편지를 통해 “저는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계속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며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투병 소식에 불과 6개월 전인 4월 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 출연했던 유상철의 모습도 재조명됐다. 방송에서 유상철 감독은 안정환과 함께 달리는 봉고차 안에 골을 넣는 대결을 펼쳤다. 당시 유상철 감독은 힘 있는 슈팅으로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이러한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투병 소식에 축구팬들은 물론, 전국민이 그의 쾌차를 응원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궁민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