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김우빈이 청룡영화제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이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김우빈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표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21일 오전 김우빈이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룡영화상은 종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 후 비인두암 투병을 시작한 김우빈이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김우빈 팬카페를 통해서도 그의 ‘청룡영화제’ 참석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팬카페에 게재한 글을 통해 “김우빈이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게 됐다”며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하겠다는 편지 내용처럼 팬클럽 여러분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저녁, 자신의 복귀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김우빈은 “정말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시상에 앞서 김우빈은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몇 년 전 몸이 조금 안 좋았다. 그런데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셨다. 덕분에 보다 더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이 멋진 자리를 빌려 저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부터 전한다”고 오랜시간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또 김우빈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제가 주인공이 아니니 이쯤 하겠다”며 수상자를 호명, 시상자로서의 역할을 마저 한 뒤 오랜만의 공식석상 나들이를 마쳤다. MC 김혜수 역시 “오랜만에 만난 김우빈 씨의 건강하고 여전히 멋있는 모습 반가웠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건강한 근황을 알린 김우빈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이에 예전과 같은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 김우빈이 주인공이 돼 들려줄 이야기에도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SBS ‘청룡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