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정준과 김유지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연애의 맛3’에서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3’)에는 최근 공개 연인을 선언한 정준과 김유지가 실제 커플로 발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정준과 김유지는 지난 경주 여행에서 오해 탓에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국 여행 후 김유지는 제작진과의 미팅을 했다.

김유지는 “마음이 커지니 ‘상처 받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진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의 말에 MC들과 게스트 황보라는 “여자가 더 좋아하는 거다” “방어하는 거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유지는 “여행 후 오빠랑 따로 만났는데 방송과 똑같은 모습이더라. 너무 놀랐다. 내가 오해했구나. 오빠는 진심인데 괜한 오해를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이후 저도 오빠한테 집중하고 제 마음도 확실해졌다.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정준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며칠 후 두 사람은 네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때 정준은 “우리가 서로 관심이 있으니까.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면. 잘 만난다든지, 뭔가 좀 정하고 갈 타이밍이지 않냐”며 “남자, 여자로 진지하게 만나보는 게 어떤지”라고 답지 않게 수줍어하면서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정준의 고백을 들은 김유지는 환하게 웃으며 “네”라고 답했고, 그렇게 실제 커플이 탄생했다. 이후 둘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김유지는 “이게 이렇게 어색한 거구나”라며 쑥스러워했다. 정준은 “그럼 이제 남자친구 여자친구. 알았지? 유치하지만 정해야 하지 않나”라며 ‘1일’을 선언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와 패널들은 “이분들 만난 지 17일 만에 커플이 됐다” “‘연애의 맛’ 커플 중 최단 시간”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사귄지 이틀째 되는 날 제주 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MC와 패널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과속 커플’답게 스킨쉽도 초고속이었다. 정준은 계단에서 김유지를 업어주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예고를 통해서는 정준과 김유지가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달콤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한 첫 뽀뽀를 하는 모습까지 담겨 과속 커플의 제주여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