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이자 배우인 이나은이 ‘어하루’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연출 김상협, 이하 ‘어하루’)에서 여주다 역할을 맡아 활약한 이나은이 3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순정만화 속 여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나은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순정만화 캐릭터 연기를 한다는 게 저에게도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테이지 속 여주다는 밝고 긍정적이지만 답답할 정도로 착한 면이 있는 캐릭터였다. 실제 성격은 어떤지 묻자 이나은은 “스테이지 속 주다랑은 다르다. 실제로는 털털하고 밝다. 소심하고 그렇진 않다. 밝고, 또 밝고 웃음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가 여주다를 연기하며 힘들었던 부분은 순정만화 속 오글거리는 대사였다. 이나은은 “처음에는 그 대사들이 입 밖으로 안 나왔다. 그런데 촬영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무뎌지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수호천사’가 가장 힘들었다며 “수호천사란 말을 평소 친구들한테도 안 하다 보니까. 조금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에이프릴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이나은은 “멤버들이 진짜 많이 놀렸다. 제가 뭐만하면 ‘언니 이제 정식으로 선언하냐’고 하더라. 그리고 언니 원래 딸기스무디 좋아하는데 오남주(김영대)한테 안 좋아하는 척하냐고 저울질 하냐고 놀리고 그랬다. 대사도 막 따라하고 그랬다. 제가 차에서 ‘힘들다’ 그러면 멤버들이 ‘흑화 했다’하면서 놀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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