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솔개트리오 멤버로 활약한 가수 한정선이 사망했다. 향년 60세.

1980년대 활약한 그룹 솔개트리오 한정선(본명 한종선) 측은 5일 “지난 3일 한정선이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이 된 한정선은 지난 1981년 김광석, 황영익과 함께 솔개트리오를 결성해 ‘연극 중에서’ ‘아직도 못 다한 사랑’ ‘여인’ 등을 발표하며 천재 작곡가로 불렸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솔개트리오에서 탈퇴한 후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솔개트리오는 멤버 한영을 영입, 소리새로 이름을 바꿔 활동했다.

이후 가요계로부터 멀어져 은둔의 삶을 살았던 한정선은 지난 2017년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노숙자로 지내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방송 이후 재활을 이어가던 한정선은 최근까지 고향 인천에서 라이브 공간을 열고 음악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었으며, 발인은 5일 부평승화원에서 진행됐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