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동물농장’에서 계속해서 탈출을 시도하는 반려견을 막기 위한 솔루션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는 김수민 아나운서가 휴가를 떠난 장예원 아나운서를 대신해 자리했다. 이 가운데 탈출하는 반려견 땡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땡큐의 견주는 겹겹이 쳐놓은 울타리와 철장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땡큐 탓에 그의 탈출 경로를 막느라 바쁘다고. 땡큐는 왜 자꾸 탈출을 시도할까. 주인 부부는 땡큐가 산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해왔으나, 동네로 오며 주민들의 민원으로 목줄 신세가 됐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땡큐를 위해 마당이 있는 곳으로 데려왔고, 마당에서 자꾸 사고를 치는 땡큐를 견사에서 지내게 했다고 했다.

그때부터 탈출이 시작돼 다시 마당에서 지내게 했지만 탈출은 계속됐다고 했다. 무료한 생활 탓에 탈출을 하는 것일까, 주인 부부는 땡큐의 산책을 자주 시켜준다고 했다.

무리한 탈출 탓에 몸 곳곳 부상도 자리했다. 이에 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가 나서 땡큐의 탈출 이유를 살펴보기로 했다.

전문가는 땡큐가 집이 심심해서 탈출하는 것은 아니라며, 과거 땡큐가 영역을 넓게 가지고 놀던 기억이 있어 그리움 탓에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짐작했다.

전문가는 “내가 나가면 엄마, 아빠가 뛰어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재밌어 나가는 거다”라며 탈출 후 주인 부부가 땡큐를 따라 뛰지 말라고 했다. 또 그는 “언제든 밖에 나갔다 스스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들어가는 게 힘들다면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나간 뒤 문을 닫는 상황을 펼쳐 땡큐에게 집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