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를 상대로 수익배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방송된 JTBC 보도프로그램 ‘뉴스룸’은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와의 수익 배분 문제로 대형 로펌에서 법률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소재 대형로펌 내부망에 방탄소년단 측이 빅히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그러나 해당 로펌은 이 같은 내용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가 이끄는 빅히트는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을 통해 지난해 매출 2000억 원이 넘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과 7년간 재계약을 맺어, 향후 기업 가치도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이 빚어져 양 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에 나서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뉴스룸’은 빅히트로부터 “사실무근이란 답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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