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배우 강지환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날인 11일에는 검찰이 강지환의 1심 판결을 선고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지환은 지난 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고 성폭력 치료 수강 40시간,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장애인 관련 기관 3년 간 취업 제한을 명령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양 측이 항소함에 따라, 이번 사건은 쌍방 항소로 수원지방법원에서 2심 판단을 받게 됐다.

강지환은 지난 7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준강간,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체포 당시 범행을 부인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해 구속 기소됐다. 이후 1차 공판 과정에서도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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