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놀라운 토요일’에 출제된 두 문제가 극과 극 난이도로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 ‘라이키’는 최초로 포기 선언을 끌어냈고, ‘너나 잘해’는 한 번의 도전 만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하 ‘놀라운 토요일’)은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나래의 친구로 배우 이시언이, 넉살의 친구로 래퍼 쌈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방갈비찜 라운드에는 트와이스 ‘라이키’가 출제됐다. 유명한 노래가 출제 되자 멤버들은 안도했다. 그러나 문제 구간을 들은 후에는 모두가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자 제작진은 “차라리 바로 간식 라운드로 가”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문제구간은 총 28글자로, ‘라이키’가 SNS에서 좋아요도 안 눌러주고 연락도 되지 않는 썸남 때문에 토라진 여자의 심경을 담은 곡이라는 설명도 더해졌다.

3차 시도에도 정답을 맞히지 못한 이들은 힌트를 다 썼음에도 헤맸다. 결국 멤버들은 포기를 외쳤고, 전체 초성을 본 후에야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트와이스 ‘라이키’ 문제 구간의 정답은 ‘아무 반응 없는 너 땜에 삐졌는데 / 눈치 없이 친구들이 나오라고 부르네’였다.


소고기 전골 라운드에는 에일리 ‘너나 잘해’가 출제 됐다. 멤버들은 순조롭게 받아쓰기 판을 작성했다. 이어 문제 구간이 26글자라는 힌트, 초심을 잃은 연인에게 똑바로 행동하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너나 잘해’ 곡 정보가 더해졌다.

앞 가사와 뒤 가사까지 들은 멤버들은 척척 가사를 유추해나갔다. 받아쓰기 판이 거의 정리가 되었지만 ‘가’와 ‘다’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딴데 ‘가’ 세워를 선택했고, 이들은 첫 도전 만에 정답을 맞혀 소고기 전골을 나눠 먹었다.

에일리 ‘너나 잘해’ 문제 구간의 정답은 ‘똑같은 말 / 굽히지 않는 자존심만 / 나 말고 딴 데가 세워 예의 좀 배워’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