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유명 블로거 도도맘(김미나)과 함께 폭행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강용석이 입을 열었다.

11일 강용석 측은 "오늘(11일) 보도된 두 명의 김 변호사가 강용석을 무고죄로 고발한 것은 디스패치의 기사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사실 확인 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도도맘이 지난 2015년 도도맘이 상해를 입은 사건을 허위 진술을 통해 강제추행으로 둔갑시켰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도도맘이 거액의 합의금을 꿈꾸며 거짓 통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김상균 변호사 등 2명의 변호사는 강용석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강용석 측은 "디스패치의 기사에 나오는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은 원문이 아니"라며 "내용의 대부분 조작, 편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더불어 디스패치의 기사에 보도된 대화 내용이 들어 있는 메신저 원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 측은 "이번 고발을 주도한 두 변호사를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며, 대화 내용을 조작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 디스패치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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