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골목식당'에서 사업가 백종원이 찌개백반집에 의문 가득한 평가를 남겼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21번째 골목인 공릉동 기찻길 골목을 방문한 백종원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찌개백반집에서 한 장부를 발견했다. 이어 그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매출장부"라고 말했다. 특히 장부에는 블루, 흥모란, 카푸스, 설비령, 아파트 등 정체 모를 암호가 적혀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사장은 "손님을 구분하려고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백종원은 음식의 맛을 보더니 다시 한번 미소를 머금었다. 백종원은 "나도 카레를 좋아하는데"라며 투덜거리면서도 묵은지 꽁치조림부터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등 각종 반찬을 먹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이런 백반을 먹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맛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6000원에 이런 백반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맛도 기본 이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방송 나가면 안 되는 집"이라고 평해 의문을 샀다. 백종원은 "이분들(단골)한테 죄짓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미리 양해를 구해본다. 죄송하다. 이제 줄을 서서 먹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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