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텔레그램 N번방 사건 26만 명 남성들의 반응은 일괄적이었다.

3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검거된 ‘박사’ 조주빈, 조주빈 범행을 도운 공익 등 운영한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이용한 26만 명 신상공개, 텔레그램 또 다른 성 착취방 ‘상공희의소’ 참가자 루루루 등의 실체가 공개됐다.

이날 N번방 사건 범인 조주빈 검거에 이어, 26만 명 신상 추적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개중 몇 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남자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직접 접속한 게 아니며, 자신은 그 방에 자신도 모르게 들어가 있었으며 성 착취물을 본 적도 없다는 것. 한 남성은 “제가 그런 걸 보면 쓰레기다”라며 상황을 강경 부인했다.

또 다른 남성은 “이게 누가 저를 사칭한 게 아닌가 싶다. 이야기만 들었지만 N번방 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다른 남성 역시 “저 같이 뭣도 모르고 텔레그램 들어가게 된 사람 많을 거다”라고 딱 잡아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