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무도 모른다' 박훈이 극중 서로 대립했던 배우 김서형에 대해 말했다.

박훈은 최근 전화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김서형은 독보적인 배우"라고 전했다.

박훈은 "김서형 배우가 연기한 차영진 역이 내가 연기한 백상호와 대립구도에 있긴 하지만, 그저 선이 악을 이기고 악이 벌을 받는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만나는 장면이 많진 않았다. 하지만 만날 때마다 독보적인 그만의 색깔이 느껴졌다. 이런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평소엔 소녀스럽고 밝은 분이라 그런 매력이 배가됐다. 또 옆에서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오래 지켜봤기 때문에 연기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훈은 극중 자신이 다치게 했던 고은호 역의 안지호에 대해선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곤 거의 누워서 대화를 나눴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선 서로 재밌게 놀곤 했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청소년 배우들이 혹시나 불편해할까 봐 나 또한 아이들과 재밌게 놀듯이 연기하도록 노력했다. 특히나 청소년 배우들이 각자 맡은 이상을 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퀄리티를 완성해 준 장본인은 단연 청소년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지호를 비롯한 청소년 배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는 21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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