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화제의 혼성 그룹이 결성됐다. 그룹명은 '싹쓰리(SSAK3)'.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인 톱스타 이효리, 비, 유재석이 싹쓰리의 멤버다.

세 사람이 결성한 그룹은 벌써부터 화제다. 세 사람이 혼성 그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지난달 30일 방송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 토요일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주에 방송된 전체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자를 통틀어 분석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이효리가 1위, 비가 5위, 유재석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유튜브를 통해 깜짝 진행된 생방송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생방송 1시간 전에 공지됐음에도 10만여 명의 시청자가 접속했다. 이효리, 비, 유재석이 그룹명을 정해달라고 하자, 수많은 후보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 중 그룹명을 싹쓰리로 정한 세 사람은 오는 7월 18일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아직 데뷔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세 사람은 올 여름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댄스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뜻을 모았다. 이에 '놀면 뭐하니?'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세 사람이 '다시 만나줘' 등 여러 댄스곡으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아직 곡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바 없지만,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는 일찍이 높아지고 있다.

비는 '깡' 열풍으로 전성기를 되찾아 최근 화제의 인물이다. 약 3년 전 발매됐던 '깡'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중이며, '깡' 리믹스 버전은 발매 다음날인 5일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에 그의 '깡' 역주행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효리 역시 지난 2017년 정규 6집 앨범 '블랙' 이후 약 3년여 간 무대를 선보인 바 없다. 댄스곡으로 숱한 히트를 기록해온 이효리가 여름을 겨냥한 댄스곡으로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대중은 기대를 표하고 있다.

이러한 화제의 인물이 모였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김태호PD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음원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무한도전' 당시 가요제를 통해 공개된 곡들은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싹쓸이했고, '놀면 뭐하니?'를 통해 선보인 유산슬(유재석)의 곡들도 트로트 차트를 장악했다.

이처럼 신인 아닌 신인 그룹 싹쓰리는 정식 데뷔 전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세 사람이 보여줄 신곡과 무대, 활동뿐만 아니라, 그들이 써나갈 기록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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