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더위가 찾아온 6월, 가요계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대전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은 지난달 말부터 솔로 앨범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5일 발매된 백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캔디(Candy)'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바이브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캔디'는 8일 오후까지도 꾸준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4일 발표된 가온차트에 따르면 백현은 해당 앨범으로 가온차트 집계 사상 솔로 앨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캔디' 역시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쇼! 챔피언'에 이어 '인기가요'에서도 그는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기록적인 성과를 이어갈 아이돌 솔로 가수는 누가 될까. 6월 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룹 비투비 서은광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솔로로 출격한다. 8일 저녁 6시 서은광의 첫 번째 미니앨범 '포레스트 : 엔트런스(FoRest : Entrance)'가 발매된다.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비투비의 메인보컬인 서은광의 가창력은 이미 다수의 비투비 히트곡을 통해 입증됐다. 안정적인 고음이 돋보이는 노래 실력을 갖췄다. 이에 발라드, 모던록, 스윙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매력을 선보일 서은광의 솔로 앨범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는 오는 12일 새로운 솔로곡으로 돌아온다. 이번 신곡 '그리디(Greedyy)'는 지난해 6월 솔로 앨범 '뉴셀프(Newself)' 이후 1년 만에 발매하는 곡이다. 일찍이 소속사 측은 "지난 앨범에 이어 주체적이고 당당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잘 어울리는 메시지인 만큼, 더욱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제아는 이번 신곡을 위해 막강한 후배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가수 그간 감성적인 노랫말로 여러 '명품 가사'를 선보였던 아이유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또한 그룹 마마무 문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누리꾼들은 걸크러쉬 대표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마마무, 감성파 아이유의 만남에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구성된 12인조 그룹 트레저는 공식 데뷔 전 멤버 방예담을 먼저 대중 앞에 세우게 됐다. YG는 지난달 팬 공지를 통해 "트레저 데뷔에 앞선 6월, 팬들에게 깜짝 선물로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예담은 지난 2012년 11살의 나이로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소울풀한 감성과 음색으로 '천재 소년'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방예담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약 7년 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음악적 역량을 길렀다. '천재 소년'이었던 만큼, 성장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솔로곡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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