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는 적어졌지만, 6월 걸그룹들의 컴백 대전은 치열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6월 걸그룹 컴백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 건 그룹 트와이스였다. 트와이스는 지난 1일 미니 9집 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를 발매했다. '모어 앤드 모어'는 발매 전부터 범상치 않은 기세를 엿보였다. 지난달 27일 기준 선주문 수량은 50만장을 넘긴 것. 발매 후 일주일 간 집계된 초동 판매량은 33만장을 훌쩍 넘겨, 지난 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의 초동 기록을 2배 이상 넘겼다.

음반 판매량뿐만 아니라, 빌보드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트와이스는 '모어 앤드 모어'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다.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도 58위에 올라 그룹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9일 그룹 우주소녀가 동화 같은 콘셉트의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 앨범의 주 테마가 되는 동화적 상상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리더 엑시가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

그간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댄스곡으로 사랑받아왔던 우주소녀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엑시는 "'버터플라이'는 남녀노소 모두 신나고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며 여름을 겨냥한 댄스곡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소녀는 더운 이 계절에 잘 맞는 '버터플라이'로 음악방송,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다이아는 10일 새 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로 돌아온다. '그 길에서' 프로듀싱을 맡았던 작곡가 이기용배와 두 번째 만난 다이아는 새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를 통해 청순한 콘셉트를 다시 한 번 내놨다. 특히 정채연과 솜이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5인 체제 다이아 유닛으로 컴백 활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15일 또 하나의 대형 걸그룹이 출격한다. 바로 아이즈원. 그들은 오는 세 번째 미니앨범 '오나이릭 다이어리(Oneiric Diary)' 발매를 앞두고 최근 티저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10일 막을 내리는 Mnet 예능프로그램 '아이즈원츄-환상캠퍼스'를 통해 아이즈원 멤버들이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돼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네이처는 이틀 뒤인 17일, 프로젝트 '네이처 월드(NATURE WORLD)'의 두 번째 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엠(NATURE WORLD: CODE M)'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프로젝트 첫 앨범과 세계관 등이 연결되면서도 새로운 콘셉트로 음악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18일에는 그룹 위키미키가 컴백한다. 위키미키가 들고 나올 새 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는 숨바꼭질이라는 뜻으로 내면에 잠재해있던 위키미키의 매력이 깨어나 새로운 위키미키를 찾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위키미키는 로맨틱하고 화려한 의상과 상반되는 강렬한 장총을 소품으로 활용해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걸그룹들의 컴백 활동이 두드러지는 6월, 각자의 개성을 내세운 걸그룹들의 활약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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