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각자의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룹 원더걸스 멤버들이 공식 해체 3년 만에 한 자리에 뭉친다.

22일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 측은 이날 방송에서 원더걸스 완전체가 막내 혜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다고 예고했다. 소희, 유빈, 혜림, 선미가 한자리에 모이고, 선예와 예은은 영상통화로 자리를 대신한다. 여기에 원더걸스를 만든 박진영도 함께 한다.

원더걸스 완전체의 공식적인 재회는 지난 2017년 2월 공식 해체 이후 약 3년 만의 일이다. '노바디(Nobody)' '텔미(Tell Me)' '소 핫(So Hot)' 등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원더걸스의 해체 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결혼 후 아이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하고 있는 선예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악, 방송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핫펠트로 활동명을 바꾼 예은은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솔로 활동에 매진하고 있고, 소희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영화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날라리'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완벽히 자리매김을 했다. 학업에 열중했던 혜림은 최근 7년 동안 교제해온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이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탑골 랩소디 : K팝도 통역이 되나요?' 등에 출연,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유빈의 활동이 최근 돋보인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를 통해 유빈은 CEO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유빈은 직접 구한 사무실에서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 기획 회의를 열고, 집에서 정산서를 확인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특히 유빈은 '비디오스타'를 통해 "흩어져 있는 원더걸스 멤버들을 영입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 유빈은 혜림을 르엔터테인먼트의 1호 아티스트로 영입했다. 이에 원더걸스 멤버들의 근황과 재회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던 터.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원더걸스 멤버들과 프로듀서 박진영까지 모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2세대 아이돌의 공식적인 재결성은 이뤄진 바가 없기에 원더걸스의 이번 재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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