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로드 투 킹덤'이 막을 내린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출연했던 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로드 투 킹덤'은 지난 18일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파이널 무대는 지난 12일 선공개된 신곡으로 꾸며졌다. 원어스 '컴백홈(COME BACK HOME)', 베리베리 '뷰티풀-엑스(Beautiful-X)', 더보이즈 '체크메이트(CHECKMATE)', 펜타곤 '바스키아', 온앤오프 '신세계' 등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신곡 무대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생방송 투표 결과 집계 후, 최종 우승 후보에는 더보이즈와 온앤오프가 올랐다. 그 중 더보이즈가 최종 우승을 차지해 '킹덤' 출연권을 획득했다. 이에 더보이즈는 '킹덤'에서 또 한 번 왕좌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로드 투 킹덤'은 많은 우려와 논란 속에 출발을 알렸다. '로드 투 킹덤' 우승자가 '킹덤' 출연권을 얻어 다시 경쟁을 하는 구조에 대해 "상위와 하위로 소위 '급'을 나눈 듯한 행태"라며 팬들은 반발했다. 여기에 출연진 중 일부는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을 정도로 이미 인지도가 탄탄한데, '로드 투 킹덤' 출연자들을 '불쌍한 아이돌 그룹'으로 포지셔닝한 것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팬들의 반발은 경연이 진행되면서 불식됐다. 출연자들이 진심을 다해 경연에 임하는 모습, 회를 거듭할수록 퀄리티가 높아지는 무대 등이 팬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그들은 각자의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결국 마지막 생방송은 10대, 20대 여성 타겟 최고 시청률 2%(닐슨코리아, 유료방송플랫폼 기준)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로드 투 킹덤' 종영 후 출연자들이 보여줄 활발한 활동에 대한 팬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골든차일드는 23일 미니 4집 앨범 '테이크 어 립(Take A Leap)'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원(ONE, Lucid Dream)'은 골든차일드 '자아 찾기' 3부작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골든차일드의 연작 시리즈 '자아 찾기'는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며 느끼는 성장통'을 다뤘다.

베리베리는 파이널 생방송에서 선보였던 신곡을 바탕으로 새 활동에 돌입한다. '뷰티풀-엑스'가 수록된 4집 미니 앨범 '페이스 유(FACE YOU)'를 들고 오는 7월 1일 컴백한다. '로드 투 킹덤'에서 칼군무를 보여줬던 만큼, 타이틀곡은 '썬더(Thunder)'로 보여줄 베리베리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펜타곤은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였던 '봄눈' '바스키아' 무대를 지난 21일 개최된 온라인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를 통해 한 번 더 보여줘 프로그램의 여운을 팬들과 나눴다. 이어 22일 공식 SNS를 통해 '바스키아'의 단체 콘셉트 이미지, 영상 등을 공개해 '바스키아' 공식 활동 여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밖에 TOO 역시 오는 7월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아직 예고되진 않았지만, 더보이즈, 온앤오프, 원어스 등의 컴백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로드 투 킹덤', 울림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