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2년 만에 근황을 전한 가수 지나가 이틀째 화제다.

지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힐링.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평온한 밴쿠버의 자연 경관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다음날인 8일 그는 ""우리 모두 마스크 쓰자. 건강하고 안전하자(Let's all wear a damn mask & stay healthy, stay safe)"라는 글과 함께 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나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생일을 기념하는 사진을 올린 후로 약 2년 만에 그가 근황을 공개한 글이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그가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계기가 된 과거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나는 지난 2016년 여러 히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던 가운데, 일명 '원정 성매매'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016년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2015년 4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 원을 받은 혐의와 같은 해 7월 국내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였다.

당시 지나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연인 사이였고, 지인에게 돈을 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인이 돈을 받고 재미교포 사업가와 자신을 소개해준 사실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나에게 벌금 200만 원 형을 내렸다. 이후 지나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사건 후 1년이 지난 2017년 지나는 "벌써 1년이 지났다. 오늘 여기까지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장애물과 상처, 끊임없는 루머에도 불구하고 날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날 포기하지 않아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편지를 통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지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