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음원 강자들이 만나 꾸린 중고 신인 그룹이 데뷔곡으로 여름 가요계를 '싹 쓸고' 있다. 가수 이효리, 비, 코미디언 유재석이 뭉친 그룹 싹쓰리의 이야기다.

싹쓰리는 지난 18일 데뷔 앨범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음원을 공개했다. '다시 여기 바닷가'는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후, 총 8개 국내 음원 차트를 싹쓸었다.

'다시 여름 바닷가'의 녹음 현장,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등을 공개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방송분 역시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은 두자릿수를 기록,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1일 발매된 싹쓰리의 커버곡 '여름 안에서'는 이보다 일찍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싹쓰리 멤버들이 1990년대를 콘셉트로 한 의상을 입고, 그 때 그 시절 분위기를 물씬 더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 덕분에 데뷔 앨범을 향한 관심을 더하며 분위기를 예열했다.

본격적인 데뷔 전부터 싹쓰리는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열풍은 향후 싹쓰리의 활동이 더욱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으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직 싹쓰리의 데뷔 무대가 남아 있는 상황. 세 멤버는 오는 25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다시 여기 바닷가'의 무대를 공개한다. 이미 세 멤버의 안무 연습 현장이 전파를 탔기에 싹쓰리의 무대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은 높아져있다.

뿐만 아니라 싹쓰리는 데뷔곡, 커버곡 외에 '그 여름을 틀어줘', 멤버들의 솔로곡 등을 더 발매할 예정이다. 해당 곡들 역시 데뷔곡 선정 과정에서 멤버들을 사로잡았던 음악들이기에 실제 완성된 음원도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곡들의 음원 발매 날짜는 8월 1일로 확정됐다. 이미 유두래곤(유재석)가 박토벤(박현우)의 만남이 공개돼, 앞서 타이틀곡 선정 당시 베일을 벗었던 '두리쥬와'의 발매를 예고했다. 해당 곡은 블라인드 테스트 당시 싹쓰리 세 멤버가 인정한 중독성 강한 곡이다. 이에 유재석과 박현우가 만나 또 하나의 히트곡을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싹쓰리의 피지컬 데뷔 앨범은 오는 25일 온라인을 통해 예약판매 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싹쓰리 위탁 매니지먼트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