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톱7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가 가수 임영웅을 홀대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사과했고, 그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뉴에라프로젝트가 공식 SNS에 '미스터트롯' 톱7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임영웅의 사진, 해시태그 등이 누락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팬들은 임영웅의 것만 자주 누락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TBS FM '허리케인 라디오'에 소속 가수들의 출연을 알리는 과정에서 임영웅을 제외하고 이찬원, 장민호의 사진만 게재하기도 했고, 임영웅과 김희재가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출연했을 때도 김희재의 비하인드 컷만 게재했다.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함께한 '미스터피자' 광고와 관련된 글에는 이와 관계없는 임영웅을 해시태그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임영웅의 팬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팬들의 원성이 자자해지면서, 이는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뉴에라 프로젝트 측이 '#지난 실수를 #반성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해 한 차례 사과의 뜻을 내비쳤지만, 팬들은 오히려 잘못을 지적하는 의견을 가볍게 넘기려는 소속사의 태도를 더욱 비판했다.

결국 뉴에라프로젝트는 21일 "인스타그램 운영에 있어서 미숙함이 있었다"며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SNS상 해시태그를 잘못 표기한 것은 저희 업무자의 실수"라고 임영웅의 홀대 논란을 해명했다. 이어 '허리케인 라디오' 비하인드 사진 누락과 관련해서도 "생방송 현장에서는 방송사의 관리와 통제를 따라야 해서 적극적인 사진 촬영 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해시태그 오기, 사진 누락 등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완 방안을 세웠다고 밝혀 팬들의 우려를 잠재우고자 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SNS에 소식을 전함에 있어서 깊은 배려와 세심함으로 임영웅님과 팬 여러분께 부족함이 없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NS 해시태그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던 것에 대해서도 "실수 상황에 대한 조치를 취함에 있어서 미숙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의 팬에 대한 이해에 부족함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일상적인 SNS 소통 방식을 택하는 미숙함이 있었다"며 "당황한 업무자가 성급한 조치를 취함은 적절하지 못한 대처로 이어졌고 팬 분들의 상심을 확대하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뉴에라프로젝트는 "모두 열거하지 못한 일련의 상황을 통해서 SNS 운영에 대한 저희의 부족함이 드러났고, 팬 여러분의 질책을 통해서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게 저희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모든 실수와, 미흡함으로 인한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속상함은 모두 관리자인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사죄했다.

끝으로 "일주일 안으로 SNS 운영 방안에 대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계획하고 아티스트와 원 소속사와 협의하고 확정하여 팬 여러분께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며 개선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임영웅의 팬들은 최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영웅 사랑해'라는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하기 위한 운동을 벌인 것. 덕분에 '임영웅 사랑해'라는 키워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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