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밥블레스유2'에서 가수 제시가 한식 사랑을 드러내 반전 입맛과 취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23일 저녁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제시가 인생 언니로 등장해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인생 언니 제시의 출연에 맞춰 가죽 재킷, 링 귀걸이 등 힙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특히 박나래는 공작 같은 모습으로 화려하게 등장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때 제시가 등장했고, 이들의 드레스코드를 본 제시는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그나마 장도연이 내 스타일에 가깝다"라며 세미 정장 스타일을 입은 장도연을 칭찬했다.

다섯 사람은 제시의 단골 멕시칸 식당을 방문했다. 제시는 이곳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밥블레스유2'에서 주로 한식을 먹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나초, 과카몰리, 타코, 케사디아 등을 주문했다.

제시가 추천한 음식을 맛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나래는 "나초에 과카몰리를 찍어 먹으니까 정말 신선하다. 살사 베르데도 정말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제시는 이 가운데 베스트 음식으로 새우 타코를 뽑았다.

그러던 중 제시는 자신의 실제 입맛을 멤버들에게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난 밥을 먹는다. 밥을 정말 좋아한다. 한식을 안 먹으면 속이 안 좋다. 하루에 밥 한 끼는 꼭 챙겨 먹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최애 메뉴는 밥과 함께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먹는 거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고추장찌개다"라고 덧붙였다. 의외로 완전 한식파인 제시의 반전 입맛에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밥블레스유2

또한 제시는 자신의 취미로 복싱을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복싱을 했다. 스트레스가 진짜 풀린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제시가 힘이 정말 세다. 복싱으로 다져진 힘이 있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멤버들은 즉석 팔씨름 대결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김숙과 제시가 맞대결을 펼쳤다. 시작과 동시에 김숙은 제시의 팔을 당겼고, 힘이 부족한 제시는 몸까지 끌려 나오는 굴욕을 당했다. 결국 패배한 제시는 "정말 세다"라며 김숙의 힘에 감탄했다.

두 번째 대결은 송은이와 박나래가 벌였다. 시작 전부터 독보적 전완근을 자랑한 박나래는 1초 만에 가볍게 송은이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송은이는 박나래와 대결을 펼친 소감에 대해 "팔에 다리를 붙이고 다니면 어떡하냐"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고난 근육을 뽐내는 근수저 김숙과 박나래는 긴장감 속에 팔을 서로 맞잡았다. 두 사람은 잡자마자 느껴지는 서로의 강함에 칭찬했다. 이들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게임을 펼쳤고, 치열한 접전 끝에 박나래가 팔씨름 대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