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독고영재의 아들 독고준이 사업가로 살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밤 방송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독고영재가 아들 독고준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독고영재는 20년 무명생활의 어려움과 그런 자신을 지켜보던 배우 아버지 독고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끝까지 아들의 뒤를 묵묵히 지켜봐 준 아버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독고영재는 자신과 비슷하게 14년째 무명배우로 살고 있는 독고준의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은 거의 포기하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고영재는 아들의 회사를 찾아갔다. 최근에는 사업이 바빠져 자주 만나지 못한다고. 여전히 훈훈한 모습의 독고준은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배우의 길을 포기한 심경도 밝혔다.

독고준은 "나도 처음에는 스타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계형 연기자로 넘어갔다"며 "1순위였던 연기가 2번 3번으로 밀렸고, 배우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는 데 5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아버지 독고영재는 그런 아들을 위로했다. "배우에게 나이가 어디 있느냐"며 "80살까지 연기할 수 있다면 40년이나 남았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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