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곧이어 또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결성 소식을 전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싹쓰리 앨범 작업 과정에서 이효리가 장난처럼 언급했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실제 론칭됐다는 소식만으로도 이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던 상황. 첫 회동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화사, 제시, 엄정화, 이효리가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이 실제로 공개되며 대중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효리는 환불원정대의 회동에 대해 "그들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질 않더라"고 설명해 개성 강한 네 사람이 모인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환불을 받으러 가게에 들어선 네 명의 모습이 담긴 콘셉트 티저 영상까지 공개됐다.

최근 음원 차트 1위, 음악 방송 1위 등 싹쓰리 열풍이 뜨거웠던 가운데, 환불원정대를 향한 대중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환불원정대는 세대를 넘나드는 톱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특별하다. 1990년대를 휩쓸었던 독보적인 가수 엄정화부터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이효리, 힙합 여가수로 자리매김한 제시, 가장 최근 음원 차트 1위를 연이어 휩쓴 화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화제를 모을 수밖에 없다.

개성 강한 네 멤버들의 캐릭터는 이미 일부 예고돼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유재석은 제시에 대해 "제시는 제시만 좋아한다"고 말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예상케 했다. 더불어 이효리는 "화사는 로브스터가 큰 게 나왔는데 혼자 그걸 먹고 있었다. 웃으면서 잘 먹고 '언니들 저 가겠습니다'라고 하고 갔다. 정화 언니는 계속 미소만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 사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룬 그룹이 탄생할 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네 사람 모두 실력파 가수인 만큼, 환불원정대가 내놓을 신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어떤 장르, 어떤 분위기의 신곡이 될 지 어떤 것도 예고가 되지 않은 상황. 특히나 네 사람 모두 퍼포먼스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그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 역시 대단한 볼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환불원정대가 써나갈 새 역사에 일찍이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