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들은 전세계 팬들에게 응원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이후 6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스코 팝 장르의 '다이너마이트'는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가 녹아 있으며,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을 이야기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당초 신곡 발매는 계획에 없었지만, 어려운 상황 속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가 탄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상황을 언급하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다이너마이트'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활력을 드릴 수 있길 진심으로 빌겠다"고 밝혔다.

전세계가 힘들어하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도전에 나섰다. 전세계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방탄소년단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이전처럼 활발한 활동이 제한된 상황. 컴백 무대는 오는 31일 오전 9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로 예정됐지만, 직접 현장에 갈 수 없어 국내에서 사전 녹화를 마쳤다. 데뷔 이래 최초로 서는 MTV 무대기에 의미가 깊지만, 직접 팬들의 열기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희망 메시지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다이너마이트' 급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열기가 뜨거운 만큼, 전세계 음원 차트 성적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가 많은 분들께 재충전할 수 있는 곡이 되길 바라고 염원한다"는 방탄소년단의 말처럼,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신곡 발매에 기뻐하며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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