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사칙연산을 하는 천재 앵무새 퀘돌이가 소개됐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연산을 할 줄 아는 앵무새 퀘돌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두 마리의 앵무새 키우고 있는 한 남성을 만났다. 그가 기르고 있는 앵무새는 두 마리. 그는 중형 앵무 퀘돌이에 대해 "사칙 연산을 할 줄 안다"고 소개했다.

주인이 "4 곱하기 2는" "2 더하기 3 더하기 2 더하기 3 더하기 5는" 등 문제를 내자, 발짓으로 정답을 표시했다. 정답이 아닌 숫자가 돼서는 가만히 멈춰 있었다.

동물행동심리전문가는 퀘돌이의 행동에 대해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변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칙연산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는 "문제를 내는 사람이 이미 정답을 알고 있지 않나. 그래서 정답 쯤 다가가면 미묘하게 변화하는 주인의 표정, 몸짓 등을 관찰하는 것"이라고 퀘돌이가 정답을 맞히는 방식을 설명했다.

주인은 "교감이 저랑 엄청 잘 된다는 소리니까 기분이 좋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